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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합격 팁

#002 노량진 공시생 이상과 현실

by 마른녀자 2020. 10. 2.

#002 노량진 공시생 이상과 현실

 

나는 공시를 혼자서 시작한것은 아니고 친구와 같이 시작했다. 엄밀히 말하면 친구가 먼저 한다고 해서 나도 친구랑 같이 하면 할 수 있을것 같아서 따라서 시작했다. 그때 친구랑 학원 개강일 전날까지 우리 시험끝나면 뭐하자 뭐하자 하면서 벌써 다 합격한것처럼 상상하고 웃고떠들던거 생각하면 귀엽다. 다가올 공시생의 삶이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모른채.... 

친구랑 나랑 개강하기도 전에 우리 합격하면 같이 놀러가자고 한곳이 바로 "홍콩"이었다. 홍콩은 화려하면서도 중국과는 같은듯 다른듯한 홍콩만의 감성이 있고 쇼핑의 메카라서 많은 여성들이 조아라 하는것같다.

난 그래서 공부할때 홍콩 사진들 다운받아서 보면서 사기충전하곤 했었다.

화려한 명품거리들, 유명한 홍콩야경,소호거리,침사추이 등등 지금봐도 설레고 가고싶은 사진이다.

합격후의 행복한 나날을 상상하는것은, 공부시작하기 전까지만 행복한것같다.

 

 

 

현.실.은

 

 

아, 너무 피곤하다....

쉬는시간마다 잠만 잠

(위 사진은 진짜 나. 친구가 찍어줌)

 

 

아침에 학원와서 공부

점심먹고 학원와서 공부

저녁먹고 공부

단순한 하루일과끝~~~!!

 

초콜릿 사러 간 편의점 앞에 있던 눈사람.
학원생들 사이에서 인기 폭발이었다. 나도 사진찍었고
이런 사소한것에 웃게됨.하하

 

오른쪽 모자쓴사람 내 남친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오늘꺼 복습해야해서 공부중
데이트는 해야겠고 공부도 해야겠고 뭘하든 공부가 마음한켠을 붙잡고 놔주지 않는 일상이 반복됨.
알고보니 남친있는 애들은 나처럼 많이 한다는걸 알고 동질감을 느꼈었던 기억이...

글 읽어주셔서 감사 ♥